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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속 창업이 두려울때, 금거래소 ‘금사랑’ 주목

입력 : 2011-10-10 15:45:32 수정 : 2011-10-10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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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여기가 꼭지 일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여기서 멈출거라고 판단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유럽 의 금융위기에 이어 미국 경제 까지도 불안한 상황 에서 금값은 계속 오르고 코스피는1600 포인트 까지 내려왔다. 이런 경기 불황속에서는 선뜻 창업을 결심하기가 쉽지않다.

하지만 이런경기 불황속에 더욱 잘되는 사업이 있어 화제다. 경제가 불안할 수록 실물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귀금속만 전문으로 매입하는 금거래소 소자본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종로에서 귀금속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주)금사랑닷컴(www.gumsarang.com)에서는 올해 3월 “금사랑” 이라는 금거래소 브랜드로 전국 체인망을 구축하고 ,타회사와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과 영업지원(운영자금지원,통상경비 보조) 정책으로 가맹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이미 20 개의 가맹점이 오픈 성업 중이다.
“금사랑” 금거래소는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실시간 금시세를 보여주고, 고객이 보는 앞에서 귀금속 측정장비 를 이용해서 함량과 중량을 확인시켜주고 공개된 금시세로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믿고 찿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간호사로 근무했던 장미희 사장(32)은 남편과 함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역 부근에  금거래소 “금사랑” 정왕점 을 5월에 오픈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초에는 맞벌이 부부로 직장을 다니는것이 별로 힘들지 않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가사일과 직장일을 병행하는것이 너무힘들고 어린이집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수입또한 줄어들게 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갔다. 그래서 지금과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수입이 되는 그런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길은 창업이었다.

“하지만 3,000 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 마음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찿기는 쉽지않았어요, 그래도 금사업 과 인연이 있는지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금거래소 운영에 대한 “금사랑” 사업설명회 를 듣고 이거다 싶어 귀금속 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금거래소 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장사장은 창업을 하기전에는 귀금속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고 심지어 보석에 대해서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그가 금거래소 를 창업한 것은 그나마 직장에 다니는 남편이 금,은투자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추천하고 또한 나름 판단해 보았을 때 소자본으로 할 수 있고 귀금속 매입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현금순환이 좋고 외상이나 재고부담이 없어 안정적인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본사의 실습을 통한 교육과정을 마치고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오픈을 했지만 처음 한달은 목도 안좋은 매장을 찿아주는 고객이 신기하고 고마워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주변 시세보다 높게 가격을 쳐주었다고 한다.
“때로는 잘못 계산해서 손해를 본적도 있었지만 정확한 감정으로 높은 시세를 쳐준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점점 고객이 늘어 지금은 월 7천만원 정도의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그동안 본사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귀금속 관련 교육도 빠짐없이 참석해서 지금은 다이아몬드 매입 뿐아니라 쥬얼리 제품 까지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직장에 다니는 남편이 틈틍이 도와주고 또 남편 덕분에 은투자를 해서 한번에 큰돈을 벌기도 했다고 한다.

창업 성공 비결에 대해 장사장은 “ 전문성을 가지고 고객에게 정확한 시세를 쳐주고, 고객을 상대하는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를 빨리 터득하는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요즈음에는 돈을 좀 들이더라도 목좋은 곳에 오픈하는 가맹점들은 첫달부터 매출이 6천만원 을 넘는 가맹점도 많으니 장소가 제일 중요할 수도 있죠“ 월수입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비밀이라고 얘기하면서 지금은 남편보다 많이 번다고 한다. 장사장은 내친김에 좀더 공부를 해서 귀금속 관련 자격증도 딸 예정이라고 한다.

“이 사업은 평생 할 수 있는 가족 사업이기 때문에 큰돈 욕심내지 않고 즐기면서 할려고 해요. 앞으로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매장을 하나더 오픈하고 싶은게 제 작은 욕심입니다.“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소자본창업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에게는 좋은 창업기회인것 만은 분명한것 같다. 문의 02-877-1418

미디어팀 med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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