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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인 유학생 감소에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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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거리감 커져… 우려 표명
양국동맹 결속력 저하 초래도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일본인 유학생의 수가 격감하고 있어 미·일 양국이 고심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학생들이 미국에 유학가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일본만 14년 만에 미국 유학생 수가 반토막 났다. 일본에선 장기불황으로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잃고 있는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일본 젊은층과 미국의 거리감이 커져 장기적으로 미·일동맹의 결속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교류증진 모임에서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일본인 유학생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1997년 일본은 세계에서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냈던 국가였지만 이제는 6위로 떨어졌다. 유학생 수가 14년 만에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우리는 이런 경향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대책으로 미 대학의 입학수속이나 학비지원 등에 대해 조언하는 일본 내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동일본대지진 피해를 입은 도호쿠(東北) 지방의 고교생들이 내년 여름방학을 미국에서 보낼 수 있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언급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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