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年 3%씩 인상 추진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비율이 현 정부 들어 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공은 이를 수도요금 인상으로 메울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국토해양위 김진애 의원(민주당)은 22일 수공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에 8조원을 투자한 이후 수공의 부채와 부채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졌다”며 “부채비율이 2007년 16%에서 올해 6월에는 101.8%로 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공의 부채는 지난해 기준 8조원에서 내년에는 15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고, 이후에도 매년 15조∼16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김 의원은 예측했다.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금융성 부채가 전체 부채의 90% 수준을 넘어 위험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수공이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전략경영 계획에 따르면 수공은 광역상수도와 지방상하수도 등 수도요금을 내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3%씩 총 27% 인상할 계획이다. 부채 증가에 따른 수지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희경 기자,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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