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개발이 잇따르면서 생태계 파괴 우려를 낳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22일 유네스코에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내년 6월 열리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유네스코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생태계 보전은 물론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관리 방안이 적용된다.
이번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추진되는 지역은 DMZ(435㎢)와 법정보호지역(습지, 천연기념물, 산림유전자원, 백두대간 등 426㎢)을 중심으로 한 핵심지역(861㎢), 민통선 위주의 완충지역(693㎢),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의한 접경지역 중 민통선 인접 생활권인 전이지역(1425㎢) 등 총 2979㎢다.
우상규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