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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학교 개교 1주년 ‘괄목상대’

입력 : 2011-08-23 19:41:56 수정 : 2011-08-23 1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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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등 32개국 학생 365명 입학
국제공인기관서 우수학교 인증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개교 1년 만에 우수학교 국제공인을 받고 인가 규모를 넘어서는 학생을 모집하는 등 부산지역 핵심 외국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8월23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내리 일대 부지 2만9900㎡에 연면적 1만5600여㎡ 규모로 개교한 이래 미국과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전 세계 32개국의 학생 365명이 입학해 학습 중이다.

유치원 6학급을 비롯한 초등 8학급, 중등 5학급, 고등학교 7학급 총 26학급을 편성한 이 외국인학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와 3년 이상 해외에 거주한 내국인(정원의 30% 이내)이 입학할 수 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내리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과학실험실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외국인 교사가 실험을 하고 있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제공
교육과정은 국제공인 표준화교육과정인 IB(국제 바칼로니아) 국제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된다. 이 커리큘럼은 현재 전 세계 115개국의 1488개 학교가 제공받고 있다.

외국인 학생 수는 전교 365명 중 미국이 94명으로 20.2%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가 42명(12.3%), 영국 19명(5.9%), 독일 15명(4.1%) 순이다. 한국 학생도 11.4%(36명)다.

이 학교는 국제공인인증기관인 WASC(미국 서부교육연합회)와 CIS(국제학교심의회)의 공동 인증으로 최근 우수학교로 공인받았으며, IB 커리큘럼 운영으로 각국 대학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1학년도 고교과정 졸업생 10명은 미국 브라운대 등 25개 대학과 영국 7개 대학, 유럽 4개 대학 등 모두 37개 대학으로부터 복수합격 통보를 받고 전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교사 2동, 체육관 1동, 인조잔디 축구장 1면 등으로 구성된 이 외국인학교는 미디어실과 영상자료실, 컴퓨터실, 도서관, 음악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티븐 팔머 교장은 “고교 졸업반 학생의 대학 진학에 맞춰 미국 대학의 선인수과정인 AP과목을 개설해 집중적으로 교육, 대학기관과 학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석사 이상의 우수한 신규교사를 채용해 질 높은 교육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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