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3일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1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와의 만남‘에서 청송군 구암농산의 대추막걸리가 막걸리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도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 품평회는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명품주 51종이 선보여 국내 소믈리에 50명의 심사위원이 눈을 가리고 실시하는 블라인드 테스팅을 통해 맛과 향 등을 채점, 과학적으로 주질(酒質)을 분석했는데 최종 심사는 설문조사와 길거리 투표 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구암대추막걸리는 대추의 맛과 향, 빛깔 등이 잘 어우러진 기능성 웰빙식품으로 심사위원들과 엑스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품평회 입상 제품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 동안 한식세계화와 연계해 도내 공식 행사 시에 건배주 등으로 사용하고, 각종 박람회 참가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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