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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괴롭혔다'…잠자던 남편 목졸라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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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내내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40대 주부가 부부싸움 뒤 잠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9일 전날 밤 11시50분께 대전시 동구 용운동 한 아파트 A(45·여)씨의 집에서 잠자던 남편(48)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남편과 다툰뒤 잠들어 있는 남편을 홧김에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이날 평소처럼 술에 취해 욕설을 하다 잠든 남편을 욕실에 있던 수건을 이용, 목졸라 살해했다.

24년전 결혼한 A씨는 자녀들이 장성해 외지로 나간뒤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이날 남편을 살해한 뒤 자신의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밝혔고 여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2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욕설과 폭력에 시달렸다. 술취해 잠든 남편과 이날도 싸움을 했고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A씨가 이날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경찰은 또 사인이 확인되는대로 A씨를 상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이날도 술에 취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고 살인 혐의로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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