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건설업계의 터줏대감인 동원개발이 지역 건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공급실적 4만가구를 달성해 화제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동원개발은 6월 부산 정관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1249가구)에 대한 분양을 시작함으로써 지금까지 모두 4만70가구의 아파트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동원개발의 75번째 아파트 건설 사업장이다. 동원개발은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각 현장마다 일련번호를 매겨 관리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건설사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 건설업체가 자체사업으로 아파트 4만가구 공급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동원개발이 처음이다.
■ 2000년대에만 2만8천여 가구 공급
동원개발은 1975년 창립한 부산지역의 토박이 건설업체다.
창립 첫 년도인 70년대 동원개발은 광안동맨션·망미산연립·당감동맨션 등에서 179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
80대 들어서 주택 공급 실적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모라동 동원타원 등 13개 단지에서 2740여 가구를 선봬 부산지역 주택 수요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후 동원건설의 건설실적은 눈부신 증가세를 이어갔다. 90년대에는 김해 진례 동원 아파트 등 21개 단지에서 9090여 가구를 공급했고, 2000년 들어서는 27단지에서 2만8000여 가구를 분양해 중견 건설업체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꿰찰 수 있었다.
특히 2000년 들어서는 사업 대상지를 부산·경남 중심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대해 '전국구' 건설업체로 데뷔했다.
2003년 3월 분양한 죽전동원로얄듀크의 경우 706가구 모집에 3만4700여명이 몰려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업계의 화제가 됐다.
이 아파트는 또 2005년 입주 당시 주변의 유명 브랜드 단지들을 제치고 죽전지구 최고의 프리미엄(웃돈)을 형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올해 7천여가구 분양계획
동원개발은 이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12개 사업장에서 모두 7000여 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개발이 올해 공급할 예정인 아파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부산 '구포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다.
이 아파트는 최고 48층 4개동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기준 73.08㎡와 84.96㎡ 892가구, 99.24㎡ 179가구다.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83.2%로 높은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특히 중소형 공급이 부족했던 부산지역 주택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동의 1,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건립되고, 23층에는 피난시설과 전망대가 설치된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산 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 KTX 구포역이 가까워 단지에서 도심과 외곽으로의 접근이 쉽다.
구포시장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주거생활도 편리할 전망이다. 낙동강 생태수변공원, 구포나루(예정)와도 가까워 인접해 생활의 쾌적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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