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트는 오프닝에서 ‘스페셜’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팬미팅을 시작했고 이어지는 라이브 무대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에 맞춰 혼연일체 되는 광경을 연출했다.
니혼TV, 닛칸스포츠 등 100여개 언론매체에서도 비스트의 일본 내 첫 팬미팅 취재로 열띤 경쟁을 벌여 인기를 짐작게 했다.
특히 비스트가 ‘숨’ ‘쇼크’ ‘뷰티풀’ ‘픽션’ 등의 히트곡을 열창하는 내내 일본 팬들은 한국의 공연장과 다름없이 한국어 가사로 완벽하게 따라부르며 쉴 틈없이 응원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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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팬미팅 공연장을 찾은 일본 여성팬들. |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에 이어 팬들과의 자유로운 토크타임 이후 비스트가 직접 무대 위에서 팬들을 뽑아 무대로 올려 초상화를 그려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고 함께 ‘줄넘기 게임’을 하는 등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현장에서 판매한 비스트 관련 물품은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선 팬들에 의해 삽시간에 팔려나가 동이 났다.
한편 공연 전날 도쿄에서 일어난 강도 5.5 지진으로 일부 무대장치를 재정비하는 해프닝만 낳았을 뿐 공연에는 별 지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트는 8월 10일 일본에서 첫 음반 ‘소 비스트’를 발매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배드걸’ 프로모션 차 주요 방송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스트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22∼23일 대만, 30일 중국으로 이어진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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