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비행 성공리에 마쳐 1953년 국내 기술로 제작됐던 최초 국산비행기 ‘부활호’가 58년 만에 하늘을 날았다. 경남도는 14일 사천시에 소재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부활호’ 개량복원 기념식을 하고 KT-1(웅비) 초등훈련기 편대와 함께 첫 공식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경항공기 산업의 육성과 항공관광·레저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항공산업 출발지라는 상징성과 국가 항공산업 메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10억원을 들여 ‘부활호’ 개량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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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최초의 비행기인 ‘부활호’가 2년여 개량복원 작업을 마치고 다시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공군 제공 |
부활호는 1953년 10월10일 사천공군기지에서 조립·제작됐으며, 1960년까지 정찰·연락과 초등훈련용으로 사용된 국산 제1호 2인승 경비행기로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활’ 휘호를 받았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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