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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LTE서비스 속도… 9월부터 망구축

입력 : 2011-07-14 22:10:19 수정 : 2011-07-14 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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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비공급사 선정…‘3년내 전국망 설비 완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7월부터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KT가 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14일 4세대 LTE망 구축을 9월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삼성전자를 LTE 장비 공급 우선개발협력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삼성전자와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 LG에릭슨을 비교 분석해 9∼10월 최종 LTE 장비 공급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는 삼성전자에 일부 물량을 미리 주문해 구축을 시작해 달라고 주문했다. KT는 올해 11월 서울 지역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에 광역시를 포함한 주요 24개 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2013년에는 82개 시를 아우르는 LTE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모뎀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달리 LTE 상용화와 동시에 LTE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KT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2세대(2G) 서비스 가입자 전환이 순조로워야 한다. KT는 현재 1.8㎓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 대역에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6월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 종료를 신청했으나 가입자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이유 등으로 승인을 받지 못했다. 2G 가입자는 현재 44만명 정도가 남아 있다.

KT 관계자는 “2G 종료에 사활을 걸었다”며 “7월 중으로 방통위에 2G 종료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2G 종료와 관계없이 LTE 망을 구축하려면 8월 주파수 경매에서 1.8㎓ 대역을 따내야 한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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