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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뉴 C220 CDI…’ 시승기

입력 : 2011-07-11 20:17:11 수정 : 2011-07-11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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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회능력 탁월… ‘스타트·스탑’ 기능도
보수적인 벤츠가 C클래스에 젊음을 입힌 ‘더 뉴 제너레이션 C220 CDI 블루이피션시(사진)’를 최근 시승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수입차 엔트리급 모델인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과의 경쟁에서 밀린 벤츠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달 내놓은 야심작이다. 벤츠의 친환경기술인 ‘블루이피션시’가 적용된 CDI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차량이 멈추었을 때 엔진이 자동 정지되는 ‘스타트·스탑’ 기능 등이 추가됐다.

외관은 벤츠의 상징인 대형 엠블럼이 그릴 중앙에 위치해 스포티함을 살려준다. 측면 디자인이나 실내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역동성을 최대한 살리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실내에는 고해상 컬러 디스플레이, 섬세한 마감, 최상의 트림을 갖춘 계기판이 돋보인다.

배기량 2143㏄, 직렬 4기통 CDI 엔진에 7G-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3000rpm), 최대토크 40.8㎏·m(1400-2800rpm)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오히려 줄었다. 16.8㎞/ℓ라는 동급 최고수준의 1등급 연비에 ‘제로백’은 8.1초라고 한다.

실제로 주행시 정숙성과 가속성능, 안정감은 벤츠의 명성 그대로다. 굽이길이 많은 북악스카이웨이에서 테스트한 차량의 선회능력은 탁월했다.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실내에서의 쏠림은 좀처럼 느낄 수 없었고, 급회전에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주행 및 도로 상황에 맞춰 댐핑 압력을 변화시키는 ‘어질리티 컨트롤’, 차량의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 등의 안전기술이 두루 적용됐다. 가격은 5370만원.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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