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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터널 빠져나온 서리나 윌리엄스, 복귀전 승리 장식

입력 : 2011-06-15 14:34:34 수정 : 2011-06-15 1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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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였던 서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부상으로 1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진 이후 공식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서섹스의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53만5000유로)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34위·불가리아)에 세트 스코어 2-1(1-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2라운드에서 지난해 윔블던대회 단식 결승 상대였던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와 만난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이후 오른발 부상과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으로 거의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영향으로 예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첫 세트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1세트 첫 네 게임을 연이어 내주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으로 잔디 코트를 때리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츰 리듬을 살려내 서브 에이스와 포핸드 공격을 연이어 꽂아넣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숨을 고르다 경기를 지연시킨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고서도 흔들림 없이 날카로운 백핸드 위닝샷을 때려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위·벨기에)는 네덜란드 로스말렌에서 열리고 있는 WTA 투어 유니세프 오픈(총상금 22만5000달러) 2회전에서 로미나오프라디(82위·이탈리아)에 0-2(6-7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팔과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쉬다가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았던 클리스터스는 설상가상으로 1세트 도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시다치는 바람에 오는 20일 시작되는 윔블던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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