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칸스포츠 등 현지 미디어는 우에하라가 12일 새벽 2시께 도쿄 메구로구의 맨션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에하라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현실 속의 나는 연애가 되지 않는다. 연애하는 법을 알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여러분 오늘의 우에하라는 이상하다"며 "예전에 사랑의 한숨을 쉬었다면 요즘은 피곤한 한숨"이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도 남겼다.
가난한 집안의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우에하라는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가난뱅이 아이돌'로 통했다. 언니들과 속옷을 함께 입어야 하는 바람에 속옷 없이 학교에 다닐 정도였다.
2006년 레이싱모델로 데뷔,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다 2009년 지상파 TV에서 '대가족 가난 아이돌'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퇴학과 자살 미수, 집단 따돌림 등 어두웠던 성장기를 고백한 자서전도 출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