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가수 윤복희가 두번째 남편 남진과의 결혼에 대한 충격고백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복희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첫 남편 윤주용과 이혼 후 재혼한 남진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윤복희는 "한국의 모 가수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기사로 인해 남편 윤주용과 사이가 멀어졌다"며 "남편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결혼과 동시에 은퇴하길 바랐지만 막상 남편이 자신의 일 대신 매니저로 나서자 '죽을 때까지 이 일을 해야하나'라는 회의와 실망감 때문에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진과 재혼했지만 6개월만에 파경을 맞은 윤복희는 "일부러 남편 보라고 그 분의 순진함을 이용했다"며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으니 그분을 이용한 거다"라는 충격 발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또 윤복희는 "그분이 나를 때렸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사실 나를 많이 사랑하고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항상 죄송하다"고 밝히며 "그분과 헤어진 뒤 전 남편이 재결합을 원했지만 두 남자에 대한 죄책감에 혼자 살고있다"고 덧붙였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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