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IT서비스 업계 1위 업체인 삼성 SDS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7100만원이었다. 지난 2009년 5810만원에 비해 약 22%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월 삼성그룹이 전사적으로 지급한 휴가비용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리프레시 휴가를 가진 직원에 대한 휴가비 지급이 전년에 비해 총급여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2009년 평균 연봉 6400만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던 SK C&C는 2010년 6100만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SK C&C 관계자는 "지난 2009년은 3년 중기계획이 마무리되는 해로, 다른 해보다 인센티브가 많았다"며 "이런 이유로 2010년 총급여는 2009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2위인 LG CNS도 지난해 5130만원의 평균임금을 지급해 2009년 530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편 삼성SDS의 임직원 숫자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사업보고서상의 임직원 숫자는 1만209명(계약직 포함)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초 삼성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고, 그해 7월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티맥스코어를 인수하면서 직원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LG CNS는 6032명, SK C&C는 345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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