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8일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을 인근에 불법매립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두 회사의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스코건설 현장사무소에서 관련장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두 회사가 시공중인 10, 11공구 현장의 폐기물 처리 방식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은 폐기물 불법매립 여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없다”며 “불법매립 여부를 가리기 위해 관련장부 분석과 관계자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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