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은 3일 밤 11시 채널뷰 '마이트루스토리'에 출연해 '에로냐, 포르노냐'는 논란의 중심에서 자살 충동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최은은 성인연극 '개인교수'의 주인공으로 대학로 무대에 서고있다. 최은의 유명세는 '슈퍼스타K2' 출연도 한 몫 했지만 무엇보다 '슈퍼스타 K2' 출연 전 촬영했던 일본 AV가 네티즌들 사이에 퍼져갔던 사건이 가장 큰 계기로 작용했다.
최은은 "'에로배우냐 포르노배우냐’라는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우울증에 시달렸고 자살하는 연예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은이 처음부터 에로배우의 길을 걷고 싶어한 것은 아니었다. 매니저에게 속아 반강제로 성인화보 촬영을 하게 된 최은은 이 한 번의 실수로 영화나 드라마 오디션에 번번이 낙방했다. 최은은 "100번이 넘는 오디션 탈락 끝에 '노출연기 밖에 인정받지 못한다면 아예 최고의 에로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은은 대학로의 촉망 받는 신인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모님과의 큰 갈등과 세간의 소문에도 에로영화 출연을 접지 않고 있다.
채널 뷰 박찬용PD는 "최은의 삶은 누구나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곤 하는 누군가의 삶이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가를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제작소감을 밝혔다.
60세까지 에로배우로 활동하겠다는 스물 여덟 에로영화배우 최은의 인생 스토리는 8일 밤 11시 채널뷰 '마이트루스토리'에서 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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