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도서관 사서를 위한 훼손된 자료의 응급조치 요령과 간단한 수선·복원방법에 대한 자료보존실습 워크숍을 3월 9일부터 23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 자료보존센터에서 개최한다.
전국의 도서관 사서 80여명이 참가할 자료보존실습 워크숍은 도서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보존도서관으로서 자료보존에 관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하여 국가문헌 공동보존 및 문화유산 전승에 기여하고자 한다.
교육내용은 △자료보존이론교육(1시간) △응급조치실습(1시간) △간단한 수선·복원처리실습(2시간)으로 구성된다.
자료보존이론교육은 도서관 소장 매체별 최적 보존환경과 훼손 예방차원의 과학적 보존관리방법을 소개하고, 홍수나 화재로 인해 수침된 자료의 응급조치요령과 열람·대출 중에 훼손된 자료의 간단한 수선·복원방법을 책 보존전문가(Book Conservator)들의 시연을 통하여 교육생들이 직접 처리하는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2010년 12월 개실한 전자매체보존처리실, 보존·복원실, 대체매체변환실, 탈산실, 보존과학연구실, 제본실 등 전문장비와 시설을 갖춘 ‘자료보존센터’를 견학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보존센터는 국제도서관연맹(IFLA) 보존·복원분과(PAC)의 한국센터(www.nl.go.kr/iflapac/front/)역할을 수행하고, 자료보존에 대한 인식 증대를 위하여 자료보존실습교육과 협력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02)590-0740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