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호텔예약사이트 상담원은 다른 모터쇼와 달리 방을 구하기 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올해 81회를 맞는 제네바모터쇼(Salon International de l'Auto)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쇼로 올라섰다.
그동안 세계 4대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파리, 도쿄 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도쿄는 불황으로 인해 모터쇼가 축소됐다. 반면 유럽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살아난데다 일찍 중국에 진출한 폭스바겐,아우디 등 독일업체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제네바 모터쇼에 관심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는 1600만 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미래 디자인을 알 수 있는 컨셉트카와 소형차를 집중적으로 내놓는다. 매년 유럽에서 처음 개최되는 모터쇼라는 특성이 있어 그 해 내놓을 양산차의 상당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제네바 모터쇼가 개최되는 지역적 특성도 한 몫한다. 세계 최초 모터쇼라 할 수 있는 파리모터쇼는 9월에 치뤄진다는 특성, 그리고 프랑스 메이커들의 홈그라운드라는 점에서 독일회사들의 참여가 소극적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지만, 역시 같은 이유에서 프랑스 업체들이 소외받는 분위기다.
반면 제네바모터쇼는 독일과 프랑스와 맞닿아 있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띄고 있어 양국의 자동차 기술에 대한 자존심 대결의 장이 되기도 한다. 현대기아차도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 i40과 기아 프라이드 후속모델을 내놓는 등 유럽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같은 중대한 모터쇼이니 만큼 세계 취재진들이 일제히 모이기 때문에 제네바 부근에는 방을 구하기 힘들다. 그래선지 다른 모터쇼에 비해 국내 취재 인력이 많지 않다.
때문에 탑라이더는 2011 제네바모터쇼 특집을 꾸몄다. 현장에 투입된 기자가 3월 1일(현지시각)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일(국내시간)부터 제네바모터쇼의 곳곳을 적극적으로 보도한다.
아래는 제네바모터쇼서 최초로 공개되는 양산차 목록.(콘셉트카 제외)
* AC Cars MkVI
* Aston Martin Virage
* Aston Martin V8 Vantage S
* Audi RS3 Sportback
* Bentley Continental Supersports Ice Speed Edition
* Bentley Flying Spur Series 51
* BMW 1 Series ActiveE
* BMW 320d EfficientDynamics Touring Edition
* BMW X1 xDrive28i (turbo I4)
* Chevrolet Cruze Hatchback
* Chevrolet Camaro ZL1
* Citroën DS4
* Ferrari FF
* Fiat 500 Gucci
* Fiat Freemont
* GTA Spano
* Gumpert Tornante
* Hyundai i40
* Jaguar XKR-S
* Kia Picanto
* Kia Rio
* Koenigsegg Agera R
* Lamborghini Aventador LP700-4
* Lancia Grand Voyager
* Lancia Thema
* Lancia Ypsilon
* Maserati GranTurismo Convertible Sport
* Mercedes-Benz C-Class Coupe
* Mercedes-Benz SLK
* Morgan ThreeWheeler
* Opel Ampera
* Pagani Huayra
* Porsche Panamera S Hybrid
* Saab 9-5 SportCombi
* Subaru Trezia
* Toyota Yaris HSD Hybrid
* Volkswagen Golf Cabriolet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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