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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기 이야기] 〈9〉 선진국의 대표 중어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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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k48’·伊 ‘블랙 샤크’가 세계시장 주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16년까지 백상어를 대체할 ‘차기 중어뢰’를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고도로 정밀한 음향대항체계와 연안에서 작전하는 저소음 수상함에 맞서기 위한 첨단 중어뢰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의 기본 전력으로 선진국들이 운용하거나 개발 중인 중어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산 중어뢰 ‘MK48 ADCAP’의 위용.
가장 많은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한 미국을 대표하는 중어뢰는 ‘Mk 48 ADCAP’다.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이 중어뢰는 이름 뒤에 Mod 4, 5, 6, 7 등 숫자를 붙여 개발시기와 성능을 구분짓는다. 1980년대 후반부터 미 해군에서 사용된 Mk 48 Mod 5는 당시로선 수중 환경과 음향대항체계의 영향을 최소화해 물 위에 떠 있는 수상함에 대한 공격력을 극대화한 장사정 어뢰로 설계됐다. 2007년에는 한 단계 성능이 개량된 Mod 6가 미 해군에 납품됐다. 최대 운용 심도는 900m이며, 전투 반경은 55노트 속력을 기준으로 22해리에 달한다.

1998년부터 호주 해군과 공동 개발한 Mod 7은 유도부 성능을 개량하고 작동시간 및 탄두 파괴력을 증대시키면서 스텔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미 해군에선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에 최초로 탑재됐고, 호주 해군은 콜린스급 잠수함에 장착됐던 구형 Mk 48 Mod 4 대체용으로 도입 중이다. 현재 Mk 48급 어뢰를 운용 중인 국가는 미국과 호주 이외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있으며, 네덜란드도 지난해부터 Mk 48 Mod 7을 구매,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DM2 A4’ 중어뢰.
이탈리아의 WASS사가 개발한 중어뢰 ‘블랙 샤크’(Black Shark)는 스텔스 기법과 전기추진방식이 적용돼 매우 조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낮은 수명주기 비용에다 과감한 정비지원까지 내세워 중어뢰 판매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1997년 개발에 착수, 2004년 11월 칠레 해군 잠수함에서 첫 발사시험이 이뤄진 이 중어뢰는 능동/수동 음향호밍에다 추적을 위한 다중 빔(Multi Beam)까지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도 조종은 전통적인 유도케이블 대신 광섬유를 사용한다. 덕택에 잠수함과 어뢰 간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졌고 유도 거리도 2배가량 늘어났다. 운용국은 이탈리아와 칠레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포르투갈, 프랑스 등이다.

독일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사가 개발한 ‘DM2 A4’는 독일과 노르웨이 잠수함에 탑재돼 있다. 300㎾의 고출력 전기추진체계, 광섬유 유도 케이블, 신형 자이로 등을 장착한 데다 탐지각이 넓고 어뢰의 고속운항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유체역학적 요인을 최적화해 성능면에서 다른 중어뢰를 능가한다는 것이 업체 주장이다.

이처럼 세계 중어뢰 시장은 미국 레이시온사의 ‘Mk 48’과 이탈리아 WASS사의 ‘블랙 샤크’, 독일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사의 ‘DM2 A4’ 등 3종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영국 해군 잠수함에 탑재된 ‘스피어피시’, 러시아가 개발한 ‘TEST-71ME-NK’, ‘UGST’ 등이 제법 명성이 나 있다.

중국의 중어뢰 개발은 러시아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2005년 실전 배치된 ‘YU-6’ 중어뢰는 예외적으로 유실된 미 해군의 Mk 48을 건져올린 뒤 역설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 ‘가디르’급 잠수함에서 발사한 ‘CHT-02D’ 어뢰로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도 다양한 어뢰를 보유하고 있는데, 운용 중인 중어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된 ‘YU-3G’와 ‘TYPE 53-65’ 등이 꼽힌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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