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신도림역과 강남역(2호선), 시청역(1·2호선), 서울역(1·4호선), 교대역(2·3호선) 등 8개 지하철 역사의 구조개선사업을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여건상 승강장 확장 등 구조개선이 어려운 종로3가역(1·3호선), 역삼역(2호선), 사당역(4호선), 을지로3가역(2호선), 종각역(1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호선), 고속터미널역(3호선) 등 9개 역사도 연구용역을 통해 혼잡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개선 대상에 포함된 17개역은 대부분 국토해양부가 정한 승강장·내부계단·환승통로의 서비스 등급이 혼잡시간대 이용승객 1인당 점유면적을 따져 ‘타인에게 떠밀려 움직이는 수준’인 F등급(승강장)이나 ‘보행속도를 임의대로 선택할 수 없는 수준’인 E등급(환승통로)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용승객이 대기공간이나 보행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승강장이나 환승통로, 내부계단을 확장하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등 승강 편의시설도 설치하는 등 구조개선 공사를 실시한다.
2008년 혼잡역사 중 가장 먼저 개선사업을 시작한 2호선 신도림역은 460억원을 들여 폭 2.4m의 좁은 승강장을 최대 14.4m로 확장하고 내부 계단을 넓히고 있다. 내년을 완공 목표로 삼고 있는 신도림역 구조개선작업은 현재 60% 공정을 마친 상태다.
시는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시청역과 강남역에 이어 올해 서울역과 교대역 등의 혼잡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혼잡역사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사 서비스 수준이 향상됨은 물론 배차간격·환승시간 단축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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