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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가져다주세요" 노유민 트위터는 '실험'…네티즌 쓴소리

입력 : 2011-02-10 15:48:18 수정 : 2011-02-10 15: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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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유민의 트위터 '실험'에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노유민은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의도 공원 화장실인데 화장지가 없다. 도와달라"라며 "화장지 가져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사례도 해 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그의 글을 구독하는 네티즌들이 "진짜냐"라고 놀란 듯 메시지를 보냈고, 노유민은 재차 "진짜다. 도와달라" "레알이다" "정말 급하다. 여의도 공원 화장실 화장지 제발 부탁드린다. 춥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다리가 저리고 어지럽고 춥고 배고프다"라며 "40분간의 화장실이다. 여의도공원 간이 화장실로, 파란색 화장실"이라며 또 다시 도움을 요청했다. 텅 빈 화장지걸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글은 네티즌들에 의해 재전송됐고, 이에 몇몇 네티즌들이 "직접 가겠다"라는 의사를 던졌다.

하지만, 노유민의 행동은 실제상황이 아닌 '실험'이었다. 얼마 후 그는 "총 4분이 오셨다. 스펀지 황당 실험실이었다"라며 "여러분이 안 오셨으면 저 계속 추운 화장실에 있었을 것이다. 트위터 친구들의 힘을 느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스펀지 실험하면서 정말 도와주시는 분들있을까? 말도 안 되는 방송한다고 생각 했는데 정말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에 놀랐다"라는 소감도 전했다.

그러자 몇몇 네티즌들은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이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트위터라는 공간이 연예인과 방송프로그램이 공개적으로 장난치고 마음대로 실험해도 되는 곳이냐" "재전송하면서 전화기가 있는데 주변에 지인 한 명 없겠나 싶었다" "촬영을 위한 실험이라 협조 부탁한다고 솔직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에 대해 노유민은 "어제 스펀지 트윗에 관한 방송한다고 글을 올렸으나, 이렇게 황당한 방송인지 저도 몰랐다"라며 "기분 나쁘신 분들 있다면 사죄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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