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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제임스 51점..마이애미, 올랜도 제압

입력 : 2011-02-04 16:39:16 수정 : 2011-02-04 16: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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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 51점을 퍼부은 마이애미 히트가 4연승을 내달렸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서 104-100으로 이겼다.

제임스는 1쿼터에만 23점을 몰아넣는 등 51득점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 경기에서 혼자 50점-11어시스트-8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89년 1월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의 마이클 조던 이후 제임스가 22년 만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1승1패로 팽팽히 맞서던 '플로리다주 라이벌'의 맞대결에서도 마이애미가 2승1패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제임스의 51득점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에서 올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와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이 한 차례씩 기록한 47점이었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1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올랜도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동부콘퍼런스 남동지구 3위(31승19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남동지구 2위 애틀랜타 호크스(31승18패)와 0.5경기 차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9-88의 스코어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87-83으로 앞서던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LA 레이커스 라마 오돔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종료 22초 전에 파우 가솔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7-88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22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의 슛이 연달아 빗나갔지만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종료 2초 전 팀 던컨의 중거리슛이 들어가지 않아 패색이 짙어졌으나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극적인 팁인에 성공하며 재역전을 이뤄냄으로써 시즌 두 번째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41승8패로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이다.

◇4일 전적

마이애미 104-100 올랜도

골든스테이트 100-94 밀워키

샌안토니오 89-88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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