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는 위성사진과 한국 정보기관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진만으로 확실하게 입증할 수는 없지만 북한 전문가 2명이 이 분석이 믿을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자란 평양 중심부의 주택은 그의 새로운 역할에 어울리도록 호화롭게 재건축됐다. 이 건물은 2004년 유방암으로 숨진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가 거주했던 곳이다. 바로 옆에는 김 위원장이 사는 건물이 있는 데, 두 건물은 지하 터널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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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화롭게 재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평양 시내 15호 관저(점선 안)를 촬영한 위성사진. 이 저택 옆 16호 건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무실이 있으며 두 건물은 지하통로로 연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 제공 |
김 위원장 일가는 굶주리는 주민과는 달리 오래전부터 호화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정보기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일가는 북한 전역에 최소한 33채의 호화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8채는 김 위원장 일가만을 위해 이용되는 철도역으로 연결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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