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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이슈] 롯데마트 ‘통큰치킨’ 논란 외

입력 : 2010-12-19 22:08:23 수정 : 2010-12-19 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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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치킨’ 논란

롯데마트가 튀김 닭 한 마리를 단돈 5000원에 판매하다가 일주일 만에 중단했다. 일반 치킨전문점의 3분의 1 가격에 판매된 통큰치킨은 지난 9일 판매가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2만4000마리가 팔려나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저가 판매로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는 측과 싼값에 양질의 제품을 살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측 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통큰치킨으로 타격을 입은 치킨 전문점 업주들은 반대시위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 방침을 밝히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기존 치킨 전문점들의 가격 거품을 꼬집었다. 결국 정치권으로까지 비화된 통큰치킨 논란은 제품의 원가 논란까지 이어졌으며, 결국 롯데마트는 13일 오전 통큰치킨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롯데마트 측은 정부의 동반성장에 역행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판매를 중단했고, ‘소비자들에게 값싼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기업의 본질인가’라는 화두를 남겼다.

한편 1판에 1만1500원으로 통큰치킨과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이마트 피자’는 이번 롯데마트의 결정과 상관없이 계속 판매키로 했다.

구제역 전국으로 확산 비상

경북을 휩쓴 구제역이 경기 양주와 연천에 이어 파주까지 침투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된 구제역은 예천, 영양, 봉화, 의성 등 경북 7곳으로 확산된 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경기 양주시와 파주시로 퍼졌다.

방역당국이 이번 구제역으로 현재까지 살처분한 가축은 전체 대상 가축 17만5000여 마리 중 15만7000여 마리로, 살처분 규모로는 이미 2002년 구제역 피해를 넘어섰다. 경기지역만 봐도 현재까지 살처분 대상은 2만2000여 마리로 올해 1∼2월 포천, 연천 지역의 피해 규모인 5900여 마리를 훨씬 넘어섰다.

정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올리고 구제역대책본부장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하는 등 총력 방역체제로 전환했다. 이동 통제소도 전국적으로 701곳으로 늘렸다. 하지만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전국의 상당수 통제초소의 살균소독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 기승을 부리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구제역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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