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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청년인턴 내년 1만명 채용

입력 : 2010-12-16 23:31:07 수정 : 2010-12-16 23: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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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곳 … 만29세 이하에 기회
정규직 채용 20% 인턴서 선발
내년에 284개 공공기관에서 약 1만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또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인턴 경험자 중에서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284개 공공기관에서 약 1만명이며, 채용 시점에 만 29세 이하인 신규 졸업자에게 우선 기회가 부여된다.

주요 기관별 인턴 채용계획을 보면 한국전력이 77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455명), 토지주택공사(300명), 농어촌공사(206명), 수자원공사(200명), 국민연금공단(200명), 한전KPS(198명) 등의 순이다.

근무조건은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업무·희망 등에 따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근무기간은 5∼12개월, 급여는 월 70만∼100만원(주 30∼40시간 근로) 수준에서 기관별로 결정한다.

업무는 단순 사무보조나 잡무가 아닌 명확한 업무를 부여하도록 했으나 보안상 책임이 있는 임무는 주지 않도록 했다. 또 인턴에 대한 취업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인턴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되 인턴은 1개 이상의 교육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규 채용인원의 20% 이상을 인턴 경험자 중에서 선발하도록 해 인턴의 정규직 전환을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 인턴은 정규직 채용 때 가점을 주거나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등 우대하도록 했다. 정부는 인턴 채용 실적과 정규직 전환 실적을 내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인턴 기간에 취업시험을 볼 경우 특별휴가를 주고, 일정 비율의 우수 인턴에게는 입사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취업하지 못한 인턴에 대해서는 공공직업알선기관에 직업 알선을 의뢰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이 전체 공공기관의 참여를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기관별 세부 시행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내년에는 주기적으로 청년 인턴제 추진 상황과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현재 공공기관별 청년인턴 채용 규모와 시기,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2, 23일 열리는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통해 세부적인 기관별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주요 공공기관 내년 청년인턴 채용 계획 (잠정치)
분 류 기관명 정원(명) 채용계획
인원(명) 정원비(%)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1만9314 773   4.0
한국토지주택공사 5600 300   5.4
한국수자원공사 4032 200   5.0
한국도로공사 4052 163   4.0
한국가스공사 2828 120   4.2
한국철도공사 2만7255 120   0.4
준정부
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1만1370 455   4.0
한국농어촌공사 5068 206   4.1
국민연금공단 4930 200   4.1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2979 130   4.4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625 100 16.0
기 타
공 공
기 관
한전KPS(주) 4517 198   4.4
(주)강원랜드 2791 112   4.0
한국수출입은행 661   90 13.6
한국산업은행 2128   86   4.0
한국과학기술연구원 701   81 11.6
한국전력기술(주) 1997   80   4.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98   80   4.0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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