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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간] 아침에는 스튜어디스, 저녁에는 여행가

입력 : 2010-12-09 17:23:33 수정 : 2010-12-09 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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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영 지음/꿈의지도/1만3800원
스튜어디스 다이어리/원나영 지음/꿈의지도/1만3800원


십년 전에 쓰던 수첩, 이십년 전의 성적표, 낡고 촌스러운 옷 하나도 시간의 마법에 걸리면 역사가 된다. 직업 여행가가 아닌 비행기 승무원이 티켓 한 장, 비행 스케줄 표 한 장, 첫 월급 명세서 하나까지도 버리지 않고 간직했다. 그리고 기록했다.

부제가 ‘대한항공 10년차 승무원 W의 세계도시여행’인 ‘스튜어디스 다이어리’는 승무원으로서의 특별한 삶과 여행을 기록한 책이다. 10년 동안, 2000일 가까이, 8000시간 넘게 비행을 했다는 저자는 아침에는 스튜어디스로, 저녁에는 여행가로 살며 꼼꼼히 여행일기를 적어왔다.

이미 일기장과 사진첩만 수십권에 이른다는 그는 어디를 가든, 어디서든 수첩에 무언가를 끼적이고, 카메라에 무언가를 담았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도자기 골무와 냉장고 자석도 모았다.

비행기 안에서는 친절한 스튜어디스이고 비행기 밖에서는 자유로운 여행자인 저자의 친절한 안내로 세계 주요 도시로의 문화여행을 떠나보자.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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