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비만율 ‘뚱뚱보’ 많은 미국보다 훨씬 심각
24일 보건복지부의 ‘2009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성인비만 유병률은 34%로 1998년 29.1%, 2001년 32.7%, 2008년 32.9%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성은 관리·전문직종과 서비스·판매직종의 비만율이 39.9%, 사무직종은 38.8%, 기능·조립직종은 40.8%로, 직장인 남성 10명 중 4명이 비만상태였다. 이는 세계에서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 성인의 비만율 27%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직장인 비만율은 농어민 남성 28.2%, 남학생 29.5%, 단순노무직 남성 26%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국민이 이처럼 뚱뚱해지고 있지만 정부가 실효성 있는 나트륨 저감화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트륨 섭취량은 고혈압과 비만 등 성인병과 깊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만 1세 이상 나트륨 하루 1인 섭취량은 4646.3㎎으로 2008년 4553㎎, 2007년 4387.5㎎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남자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5453.7㎎으로 여자 3833㎎에 비해 월등히 높고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 2000㎎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5월 나트륨 저감화 대책 마련을 예고했지만 지난 1일 외식과 식, 가공식품, 교육홍보 등 4개 분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을 뿐 이들을 총괄할 ‘나트륨 줄이기 국민운동본부’ 구성은 내년 2∼3월로 미뤘다. 교육과학기술부, 농림부, 서울시 등과 함께 구성한 TF도 이달 위촉 이후 한 차례도 모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나트륨 섭취량 추이를 신뢰하기 힘들다며 목표치 수립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또 나트륨 섭취량 조사 외에도 내년 서울 지역 2곳을 나트륨 영양표시 시범사업 특구로 지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에 대해 나트륨함량을 표시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실효성이 의심스럽다.
식약청 영양정책과 관계자는 “설문조사에 의존하는 바람에 국이나 찌개류 등에 들어 있는 국물을 얼마나 먹었는지를 정확히 계측하기가 힘들다”며 “내년부터 설문과 임상을 병행한 나트륨 섭취량 연구사업을 별도로 해야 나트륨 저감화 목표치 수립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실종 미군 조종사 찾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5/128/20260405510426.jpg
)
![[특파원리포트]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한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5/128/20260315510654.jpg
)
![[김정식칼럼] 4高 시대, 완만한 금리 인상이 해법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4/128/20251214508692.jpg
)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재래식(?) 언론’ 유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2/128/20260322510768.jpg
)

![‘파운데이션 장군’ 안 돼… 드라마 외모까지 규제 나선 中 [차이나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4/300/2026040450599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