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2009년도 콘서트 '더 뫼비우스'(2009 Seotaiji Band Live Tour)의 DVD 스페셜판이 오는 10일 출시된다.
총 11회 공연에서 전국 관객수 5만 5천명을 기록한 이 공연 실황은 블루레이 2장과 DVD 2장 씩 총 네 장으로 구성됐다.
한 장에는 지난해 8월30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앵콜 공연 실황이 담겨있으며 다른 한 장에는 전국투어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채워졌다.
총 러닝타임은 4시간40여 분으로 그간 출시된 서태지 관련 영상 기록물 중 최장 시간의 기록물이다. 모든 영상은 HD로 촬영돼 공연장의 생생한 감동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블루레이에는 DVD로는 만나볼 수 없는 전국투어 11개 도시 전 회 차의 공연 리허설 과정과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공연 총 연출자로서의 서태지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스탭들이 풀어놓는 공연 이야기와 각종 에피소드 뿐 아니라 리허설에서 서태지의 지시 아래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밴드와 스탭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무대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장난끼 가득하면서도 또한 완벽한 공연을 위해 쉴새 없이 연습하고 준비하는 서태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매회 더 나은 최고의 공연을 늘 선보이는 서태지의 공연이 어떠한 철저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페셜 판은 사전예약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며 1만 5천장 초도에 한해 기념 핸드폰 스트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해 6월 8집 활동의 마무리로 전국 9개 도시에서 '더 뫼비우스'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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