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품은 금융권 최초로 계좌 현황을 농장으로 형상화한 농장육성서비스를 제공, 가입고객의 흥미를 유발한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예금주가 선택한 동물 수가 증가하며, ‘추천우대이율’과 ‘아이콘 적립우대이율’이 연 0.1%포인트 늘 때마다 나무 수와 먹이 수도 늘어나 계좌가 커질수록 농장도 풍성해지는 것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적금 가입기간은 6∼12개월 중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최초 1만원 이상이고, 2회차부터 월 300만원 한도로 1000원 이상 저축할 수 있다. 금리는 입금 건별로 신규 가입일 당시 예치기간별 이율을 적용한다. 1년제는 기본이율 연 3.6%에다 추천우대이율 최대 0.3%포인트, 아이콘적립 우대이율 최대 0.2%포인트를 더해 4.1%까지 보장한다. 예금 가입기간은 12개월 내에서 역시 월 단위 선택이 가능하다. 100만원 이상 넣어야 하며, 금리는 1년제 기준 기본 3.7%에 추천우대이율 0.3%포인트를 더한 최고 4.0%다.
추천우대이율을 받으려면 상품가입 시 생성되는 추천번호를 타인이 신규가입 때 입력해주면 된다.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적금 고객에게만 해당하는 아이콘적립 우대이율을 받으려면 스마트폰에 생성된 항목 중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아이콘 적립 횟수가 10회 이상이면 0.1%포인트, 20회 이상이면 0.2%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는다. 아이콘은 커피, 외식, 택시, 술 등 20개로 구성돼 있다. 이때 적립한 금액만큼 고객의 요구불통장에서 적금통장으로 이체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만 가입할 수 있으며, 내달 초부터 아이폰도 가능할 예정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12월17일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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