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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멧돼지>까치>고라니순'

입력 : 2010-10-12 11:26:48 수정 : 2010-10-12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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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준 야생동물은 멧돼지로 피해액은 335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2005∼2009년 멧돼지, 까치 등 야생동물이 농작물에 입힌 피해액은 모두 828억1000만원이었다.

2005년 피해액이 21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06년 185억5000만원 ▲2007년 166억만원 ▲2008년 138억원 ▲2009년 127억2000만원 등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동물별 피해액은 멧돼지가 335억4000만원으로 5년간 최대였고, 까치(166억9000만원), 고라니(129억2000만원), 오리류(48억8000만원), 꿩(28억3000만원), 청설모(25억7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유해야생동물 포획수는 까치가 49만8773마리로 가장 많았고, 청설모 9만6812마리, 고라니 3만5820마리, 꿩 3만4695마리, 오리류 2만9054마리, 멧돼지 2만171마리였다.

농작물은 벼 피해액이 164억8000만원으로 최다였고, 채소(125억5000만원), 배(96억6000만원), 사과(96억5000만원) 등의 피해도 컸다. 농작물 외에는 전력시설(2089억원), 항공기(136억원), 양식장(127억원)등이 피해를 입어 5년간 전체 피해액은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농작물을 포함한 전체 피해액 역시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산을 투입해 전기 울타리 등 피해 예방 시설을 늘리고 수렵장 운영 등을 통해 서식 밀도를 낮춘 탓에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행 야생동식물법 시행규칙은 무리를 지어 농작물과 과수를 망치는 까치와 국부적으로 서식밀도가 높아 농림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등 7개 유형을 유해 야생동물로 분류하고 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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