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용의 여성과 두 자녀는 지난 2월 20일 전에 출산해 자택 냉동고에 숨기고 있던 남녀 유아 2명의 사체를 슈퍼 입구 부근에 있던 쇼핑 카트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2005년 12월에 남편과 사별해 현재 자녀 4명과 함께 살고 있다. 이 여성은 사체로 발견된 3명의 유아에 대해선 “남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유아들이 생후 2~7일내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은 현재 유아 사체 2구를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은 인정하지만 사체 유기용의는 부인하고 있다. 구체적 사인이나 출산 시기 등에 대해서도 진술을 피하고 있다. 장녀와 장남은 “둘이서 쓰레기를 버리러 갔지만 내용물이 시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용의를 부인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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