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임신한 수녀' 등장시킨 아이스크림 광고…英 '발칵'

입력 : 2010-09-16 15:54:33 수정 : 2010-09-16 15:54:33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교황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임신한 수녀의 사진을 등장시킨 아이스크림 광고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쇄매체용으로 제작된 이탈리아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 안토니오  페데리치의 광고는 만삭의 수녀가 교회 안에 서서 아이스크림을 떠 먹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죄 없는 잉태...아이스크림이 우리의 종교(Immaculately conceived...Icecream is our religion)라는 문구도 들어 있다.

광고가 일부 잡지에 실리면서 독자들이 잇따라 이의를 제기하자 영국 광고기준청(ASA)은 15일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광고”라며 광고게재 금지조치를 내렸다. ASA는 또 “가톨릭을 조롱하고 왜곡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16부터 3박4일동안 영국을 공식방문 한다.

광고를 내보낸 안토니오  페데리치는 “광고에 사용된 ‘잉태’라는 개념은 우리 아이스크림의 진화를 의미하며 종교적인 이미지는 제품에 대한 강한 신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업체는 아이스크림을 든 수녀가 상의를 벗은 신부와 키스하려는 장면을담은 광고를 내보냈다가 가톨릭의 강한 반발을 샀으며 지난해 7월 광고금지 조치를 당한바 있다.

<사진출처 =  www.antoniofederici.com 화면캡처>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최수영 '해맑은 미소'
  • 최수영 '해맑은 미소'
  • 한소희-전종서 '여신들의 미모'
  •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
  • 원지안 '청순 대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