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9일 “김종국이 15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사인회를 열면서 은퇴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서는 김종국의 선수 시절 영상이 상영된다.
김종국은 영상물 상영이 끝나면 아내 최세훈씨 등 가족과 함께 입장해 순금 야구공 등 기념품을 받는다. 자신의 등번호인 16번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인볼 16개를 팬에게 던져줄 계획이며 아들 김준영(7)군과 시구 및 시타를 맡는다.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쳐 1996년 KIA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김종국은 통산 1359경기에 출장해 1086안타를 때려 타율 0.247을 기록했다.
홈런은 66개를 때렸고 타점은 429개를 올렸다. 특히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2002년 도루 부문 1위(50개)에 오르는 등 통산 25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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