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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대도시 미세먼지 농도 대전은 ‘쾌청’·인천은 ‘자욱’

입력 : 2010-09-03 02:09:08 수정 : 2010-09-03 0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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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7대 도시의 미세먼지 평균 오염도는 인천이 최악이고 대전이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 도시 7곳에서 대기환경 기준의 지표가 되는 6개 물질을 측정한 결과, 인천의 미세먼지(PM-10) 평균 오염도가 ㎥당 60㎍로 가장 높았다. 서울 54㎍, 부산·울산 49㎍, 대구 48㎍, 광주 46㎍이었고, 대전은 ㎥당 43㎍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229개 측정소의 평균은 ㎥당 53㎍으로 2008년 54㎍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연평균 기준치(50㎍ 이하)에는 여전히 모자랐다. 2000년 이후 전국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는 2002년 61㎍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56∼59㎍ 수준을 유지하다 2008년 54㎍로 떨어졌다.

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 세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오존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는 2008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오존의 전국 평균 농도는 0.024PPM으로 2008년의 0.023PPM에 비해 약간 높아졌고, 일산화탄소는 0.5PPM으로 전년(0.6PPM)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납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오존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일사량 증가가 주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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