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미국 신차시장에서 판매중인 쏘나타는 ‘YF쏘나타 2.4’로, 기본 트림인 GLS의 주력 모델이다. YF쏘나타는 현지 판매가격은 미화 20,915달러로 환율을 1,200원으로 적용으로 하면, 우리 돈으로 약 2,500만원인데, 포드 퓨전보다 약 1,000달러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의 미국 내 중고차 가치는 어떨까? 미국 중고차시장에서는 아직 YF쏘나타의 매물수가 많지 않아 시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대신 앞서 판매된 NF쏘나타 트랜스폼을 참고로 가치를 추즉할 수 있는데, 트랜스폼 2.4 GLS 모델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미국의 유명한 중고차사이트에서는 2010년식 중고차 거래시세는 18,000달러 수준이다. 이는 2만달러 수준인 신차가격에서 10%가량 하락한 수치다. YF쏘나타가 현재 생산중이고, 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 YF쏘나타 중고차가격은 19,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미국에서 쏘나타급 차량의 중고차 감가율이 연간 15~20% 전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쏘나타의 중고차 가치는 아무래도 미국보다 더 높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제공하는 중고차시세표를 보면 YF쏘나타 프라임 2010년식의 경우 신차가격이 2,345만원임에도 중고차가격은 2,200만원으로 나타나, 신차가격대비 중고차의 가치 감가율은 6.2%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의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에서 선정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현대의 신형 YF쏘나타의 잔존가치는 52.8%로, 닛산 알티마의 51.1%, 도요타 캠리의 49.5% 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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