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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어린시절, 할머니 덕에 부유…배고픈 친구에게 100만원 줬다"

입력 : 2010-08-26 11:45:35 수정 : 2010-08-26 11: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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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에이미는 코미디TV '현영의 하이힐' 2회 방송분에 출연해 어린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미는 "어릴 때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낙이었다"며 "배고프다는 친구가 있으면 할머니에게 전화했고, 잠시후 아저씨가 돈을 갖다줬다. 당시 백만원 정도의 액수였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했다.

이어 "그때는 내가 부유하다는 것을 몰랐다. 주변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친구 집에 놀러가보면 거실에 차가 전시돼 있고 주말이면 한강에서 보트를 탔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부유하게 자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내가 기죽을까봐 모든 것을 베풀어주셨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사랑을 깨달았다.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 덕분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지 배웠다"고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러나 에이미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그리 곱지 않다. "세습된 부로 '베푼다'고 표현하는 것이 불편하다" "돈 자랑 빼면 내세울 게 없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등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문이었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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