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난 10일 기상청 홈페이지의 방문자 수는 12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일 최다 방문자 수 기록(99만 명)보다 26만명 많은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10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1시간 동안에는 10만1229명이 방문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뎬무는 지난 10일 오전 5시쯤 전남 고흥반도 남단 도화면 부근에 상륙한 뒤 남해안을 따라 이동해 11일 독도 남쪽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날씨정보를 빨리 알 수 있는 기상청 홈페이지는 정부부처 웹사이트 중 방문순위 1~2위를 다투는 인기 사이트로, 지난 1996년 7월 홈페이지 개설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5억3900만명이 다녀갔다. 또 기상청은 12일 2호 태풍 ‘꼰선’이 발생했을 때부터 태풍 5일 예보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트위터(http://twitter.com/kma_Weather)와 미투데이(http://me2day.net/kma_weather)를 통해서도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12일 현재 기상청 트위터의 팔로워는 9814명으로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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