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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선두 넘보지마”

입력 : 2010-08-07 00:33:22 수정 : 2010-08-07 0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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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펑펑… 32개로 2위와 6개차
SK는 김광현 호투 힘입어 넥센 꺾어
홈런포에 불이 붙은 이대호(롯데)가 사흘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대호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9-3으로 앞선 8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4일 두산과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홈런 32개로 공동 2위 최진행(한화)과 홍성흔(롯데·이상 26개)을 6개 차로 따돌리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홍성흔과 조성환의 3점포를 포함 대포 3방으로 8점을 뽑는 무서운 파괴력을 뽐내며 한화를 11-3으로 꺾었다.

롯데의 화끈한 장타에 한화 마운드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회 홍성흔의 좌월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2회 조성환이 또다시 3점포를 쏴 6-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2로 쫓긴 4회에도 박종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 등으로 3점을 얻고 이대호가 8회 대승을 자축하는 투런포를 쏘는 등 롯데는 14개 안타 중 7개를 2루타 이상 장타로 장식했다.

홍성흔은 타점 3개를 보태 109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고, 이대호도 100타점에 3개를 남겼다. 7이닝을 3점으로 막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홈런 2방을 터뜨린 박재홍의 맹타를 앞세워 넥센을 8-4로 제압했다. 2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린 박재홍은 역대 4번째로 통산 2900루타를 달성했다. 최근 2패 후 첫 승리를 올린 김광현은 시즌 13승(4패)으로 다승 공동 1위 양현종(KIA)과 류현진(한화·이상 14승)을 바짝 쫓았다.

SK가 투타 완벽한 조화로 전반기 막판 2연패를 안긴 넥센에 빚을 갚았다.

1회 넥센 선발 크리스 니코스키를 상대로 무사 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와 박경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SK는 2회 박재홍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보탰다.

6회 박재홍의 중월 아치로 1점을 추가한 SK는 7회에도 이재원과 최정의 2루타 2 방으로 2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9회말 SK 구원진의 난조를 틈 타 4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삼성을 8-3으로 물리치고 이날 패한 KIA를 6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군산에서 KIA를 3-2로 누르고 2위 삼성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유해길 기자
◆6일 전적
롯데   3 3 0   3 0 0   0 2 0   11
한화   0 2 0   0 0 0   1 0 0   3
  [승] 송승준 10승(6패) [패] 최영필 3패(1승) [홈] 홍성흔 26호(1회3점) 조성환 5호(2회3점) 이대호 32호(8회2점·이상 롯데)
넥센   0 0 0   0 0 0   0 0 4   4
SK   2 3 0   0 0 1   2 0 ×   8
  [승] 김광현 13승(4패) [패] 니코스키 2패 [홈] 박재홍 6, 7호(2회2점, 6회1점·SK)
삼성   0 1 0   0 0 0   1 0 1   3
LG   2 0 0   0 0 4   1 1 ×   8
  [승] 김광수 3승(4패) [패] 크루세타 10패(6승)
두산   1 0 0   0 0 0   2 0 0   3
KIA   0 0 1   0 0 1   0 0 0   2
  [승] 홍상삼 3승(2패) [세] 이용찬 23세(1승) [패] 로페즈 9패(2승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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