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신천의 가창교∼상동교 구간 세 곳에 야외 물놀이장을 만들어 16일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29일까지 45일간 무료로 운영되는 신천 물놀이장은 용두 1, 2보 상류와 가창교 지점 등 모두 세 곳에 설치됐다.
![]() |
◇지난해 7월 대구시 수성구 신천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
시는 물놀이객이 발을 다치지 않도록 강 바닥을 정비했으며 둔치에는 해변 같은 분위기가 나도록 모래를 깔아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물장구 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또 시민들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상류에 있는 가창호의 물을 매일 5만∼8만t씩 방류한다. 가창호 물은 1급수로 수성구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시는 물놀이장 주변 5곳에 임시 주차장과 탈의실·화장실을 만들었다.
탈의실에는 샤워장도 설치되며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3곳에 그늘막을 치고 파라솔도 60개를 설치됐다.
피서객들에게는 대구시상수도본부에서 생산하는 페트병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해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해 신천 물놀이장 이용객은 45일간 6만8400명이고, 1일 평균 1520명, 1일 최대 인원은 7410명으로 조사됐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