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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민배우 증지위, '도망자' 노개런티 출연 화제

입력 : 2010-07-14 10:54:41 수정 : 2010-07-14 1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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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국민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증지위(曾志偉)가 비(정지훈)와 이나영이 출연하는 KBS드라마 '도망자'에 우정 출연한다.

증지위는 '도망자'에서 지우(정지훈 분)의 친구이자 카이(다니엘 헤니 분)와 사업파트너인 '제너럴 위' 역할에 캐스팅됐다. '제너럴 위'는 마카오의 카지노 대부로 라스베가스에 카지노를 오픈하는 날 공교롭게도 진이(이나영 분)의 숙부모가 사체로 발견되자 이 사건을 지우에게 의뢰해 도움을 받는다.

이후 지우가 진이의 사건을 맡으면서 다시금 카지노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자 미진(윤손하 분)으로부터 곤란한 부탁을 받게 되고 갈등에 빠지는 인물이다.

증지위는 '도망자'가 도쿄, 오사카,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촬영된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노개런티라도 꼭 출연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는 비와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윤손하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한류스타들의 출연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증지위는 그동안 '최가박당', '용의 가족', '경천 12시', '오복성' 등 영화에 출연했고, 2008년 주걸륜과 영화 '쿵푸덩크'에서 호흡을 맞추는 등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개봉한 '72가구 세입자(72家租客)'에서 직접 메가폰을 잡고 주연으로도 활약했다.

가수 비와 이나영이 호흡을 맞추게 돼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도망자'는 '추노'의 곽정환 감독과 천성일 작가가 또다시 손발을 맞춘 첩보멜로 드라마로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도망자'는 오는 9월 말 KBS에서 방영된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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