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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다가 차선 바뀌면 바로 잡아주고… 차간거리도 유지

입력 : 2010-07-12 20:02:01 수정 : 2010-07-12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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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똑똑한 첨단기술 공개 시연회 이들은 독일의 보쉬나 컨티넨탈 등 글로벌 부품업체들이 독점하던 것을 현대모비스가 자체개발에 성공해 국산차들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빗길처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전주행이 가능하도록 독자개발한 첨단브레이크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차선유지도움장치’(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운전자의 졸음 운전이나 부주의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면 위험 상황을 감지, 차선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차량 앞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도로 영상이 실시간으로 영상 처리장치로 전송된다. 이후 엔진제어유닛(ECU)에서 도로영상을 파악해 차선이탈 위험이 감지되면 경보음을 울려 위험상황을 알리고 핸들에 적당한 힘을 가해 차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능동형 차량기술로 전자·통신·제어공학 기술이 집약된 이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세계에서도 2∼3곳뿐이다.

‘차간거리제어장치’(SCC:Smart Cruise Control)에도 관심이 쏠렸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운행하되,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통해 차간 거리를 실시간 측정해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차량 헤드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를 인지하는데, 주로 고속도로에서처럼 고속주행 시 사용이 유리하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모든 속도 구간에서 작동해 저속 주행 구간에서도 정지 및 서행이 가능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제품을 양산한다는 복안이다.

타이어 공기압 감시장치(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도 주목받았다. 타이어 속 공기가 적정치의 70%에 못 미치면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기술인데 미국 연방정부가 최근 이 장치를 모든 차량에 탑재토록 법제화해 시장성이 높아졌다.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해 완성차에 적용 중인 첨단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MEB:Mobis Electronic Brake)은 커브길이나 장애물 등 갑작스러운 위험상황 발생 시 차량의 움직임을 판단해 바퀴의 미끄러짐과 차체 선회각을 감지해 안전운행을 가능케 한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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