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10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공항 방향 영종IC 톨게이트를 300m가량 지난 지점에서 운전사 정모(55)씨 등 24명이 탑승한 고속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고속버스는 경북 포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인천대교를 건넌 뒤 영종IC 톨게이트를 지나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다가 고장나 멈춰있던 경차를 비켜가려던 1t 화물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10m 아래 도로공사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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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인천대교 영종도 나들목 인근 추락현장에서 119구조대가 추락으로 처참히 부서진 관광버스의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사망자는 인하대병원으로 7명, 적십자병원으로 2명, 성인천한방병원으로 1명, 검단탑병원으로 1명, 중앙길병원으로 1명이 옮겨졌다.
부상자는 인하대병원에 9명, 중앙대병원에 2명, 나사렛병원에 1명이 각각 후송됐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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