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수원시에 따르면 2007년 10월 이후 수원지역에 분양된 아파트 총 가구수는 모두 7962가구로 이 중 지난 5월 말 현재까지 미분양된 아파트는 31.6%인 2516가구에 달했다. 권선구는 분양 아파트 2767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284가구가 미분양됐고, 장안구는 1627가구 가운데 34% 55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특히 지난 5월 권선구 입북동에 521가구를 분양한 벽산건설은 88% 458가구를 분양하지 못했고, 영통구 망포동에 532가구를 분양한 임광토건도 60% 321가구를 미분양 물량으로 갖고 있다.
올해 초 이목동에 927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은 54% 502가구를 분양하지 못했고, 권선 AB지구에 각각 1135가구, 889가구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도 365가구(32%), 431가구(48%)를 분양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정자동 SK케미칼 부지에 3498가구를 분양하는 SK건설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으로 모델하우스 개장 당시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순위에서 고작 46%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분양계약 첫날인 6월30일 500여건이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약 마감일인 2일 이후에도 상당한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심각한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청약불패 행진을 이어온 광교신도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5월 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 A7블록에 분양한 광교 e편한세상 1970가구는 1순위에서 평균 10.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종적으로 80%가량만 계약돼 나머지 미계약 물량을 선착순으로 계약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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