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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근대 일본의 국제질서론 외

입력 : 2010-06-26 00:10:42 수정 : 2010-06-26 0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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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의 국제질서론(사카이 데쓰야 지음, 장인성 옮김, 연암서가, 1만5000원)=일본 도쿄대 교수인 저자가 일본 외교사를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전시, 전후로 나눠 조명하면서 현대 일본 외교의 방향을 제시했다. 저자는 근대 일본의 국제정치학이 미국의 국제정치학에서 온 것이며 이는 유럽에 그 뿌리가 있다는 것을 계보학적 접근으로 밝혀낸다. 군대를 보유하지 않으며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일본 헌법 9조를 둘러싼 호헌파 이상주의자들과 현실주의자들의 대립 구도도 다뤘다.

■동아시아 문명론(조동일 지음, 지식산업사, 2만2000원)=서울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그동안 자신이 발표했던 저서 중 동아시아 문명 관련 내용을 뽑아 재구성했다. 한문을 동아시아 문명권의 공유자산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동아시아 학자들의 소통을 위해 중세기 공동 문어였던 한문을 되살려 쓸 것을 제안한다.

■성과 윤리(우도 슈클렝크 외 지음, 김성한 옮김, 아카넷, 1만2000원)=피터 싱어 등 저명한 윤리학자들이 참여해 편집한 ‘응용윤리백과사전(Encyclopedia of Applied Ethics)’에서 김성한 경희대 객원교수가 성(性)에 관한 주제만 뽑아 번역했다. 책은 강간, 동성애, 성매매, 성적지향, 성전환, 성 평등, 영화와 TV의 성적 내용물, 포르노그라피 등 8개 주제로 돼 있으며 주제별로 자유주의, 사회주의, 종교, 페미니즘 등의 입장을 각기 서술하는 객관적 태도를 견지한다.

■노비의 딸, 조선 왕을 낳다(이경민 지음, 예문, 1만3000원)=궁녀 출신으로 왕비에까지 오른 장희빈과 무수리 출신으로 빈의 자리에 오른 영조의 어머니 최숙빈의 갈등 관계를 다룬 팩션. 역사 자료를 기반으로 저자가 살을 붙여 소설 형식으로 꾸몄다. ‘궁녀들의 승은’, ‘후궁의 서열’ 등을 읽을거리로 꾸민 코너도 붙였다.

■세계의 명강의(리처드 칼슨 엮음, 신혜경 옮김, 마음의 숲, 1만5000원)=베스트셀러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의 저자 리처드 칼슨이 달라이 라마, 틱낫한, 마더 테레사 등 정신적 지도자 22명의 글을 묶었다. 이들 지도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을 깊이 생각해보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을이 학교다(박원순 지음, 검둥소, 1만3000원)=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인 저자의 교육 에세이. ‘박원순의 희망 찾기’ 두 번째 편이다. 2006년 4월부터 4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본 저자가 지역 사회를 함께 돌보고 배우는 교육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간단 명쾌한 철학(고우다 레츠 지음, 이수경 옮김, 시그마 북스, 1만5000원)=고대 그리스 철학, 공자의 사상에서부터 중세, 근대,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철학의 흐름과 핵심 개념들을 정리했다. 쉽게 이해하도록 삽화와 도표, 연대기 등도 함께 실었다.

■한반도 신시나리오(한인섭 지음, 문예당, 1만3000원)=미국의 소리(VOA) 한국어방송 국장을 지낸 저자가 광주항쟁, KAL기 격추사건, 아웅산 테러사건 등 한국 현대사에서 미국의 역할을 살펴보고 북한의 미래, 미국의 한반도 정책 등을 조망한다.

■대한민국 해병대, 그 치명적 매력(김환기 글·손민석 사진, 플래닛 미디어, 1만4800원)=해병대원들이 어떤 훈련을 받는지, 해병대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해병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해병대원들이 지옥 훈련을 받는 모습, 상륙작전 훈련 모습 등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각국 해병대의 역사와 조직, 장비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다.

■딱 1시간에 끝내는 구약(원 베네딕트 지음, 넥서스크로스, 1만1500원)=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하는 저자가 39권에 달하는 구약 성경의 흐름을 1시간만 투자하면 읽어낼 수 있도록 요약해 들려준다. 원 베네딕트 선교사는 구약 마지막인 말라기서와 신약의 처음인 마태복음 사이의 400년 역사를 살펴본 ‘딱! 1시간에 끝내는 신구약 중간사’, ‘딱! 1시간에 끝내는 신약’도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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