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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같은 ‘과학화전투훈련’ 현장을 가다

입력 : 2010-06-23 01:06:01 수정 : 2010-06-23 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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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 6·25 특집기획 ‘ … 고지를 점령하라’ 군 전투 부대의 특성상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한 전투력 배양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지적된다. 실제 상황에서 적군을 상대로 전투를 치르는 실전 같은 훈련은 전자전투장비를 활용한 과학화전투훈련이 대표적이다.

KBS 1TV는 6·25 특집기획으로 23일 오후 11시30분 ‘과학화전투훈련-고지(高地)를 점령하라’편을 방송한다.

◇국군 제1사단이 지난달 강원도 인제군에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의 통제아래 대항군 ‘전갈부대’와 과학화전투를 치르는 모습.
KBS 제공
6·25 당시 평양 입성 선봉부대인 제1사단이 지난달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강력한 대항군 ‘전갈부대’와 과학화전투훈련을 치른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제1사단의 1개 대대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 입소한다. 입소 전 3개월간의 자대훈련을 마친 뒤다. 훈련장은 해발 800m에서 1000m가 넘는 산악지역이며, 10여 일간의 훈련에는 방어와 공격훈련으로 죽음을 넘나드는 전투를 해야 한다.

‘전갈부대’는 신병이 입소한 훈련소로부터 최고의 인원을 선발, 2주간의 자체훈련을 통해 비로소 부대원으로 받아들여진 막강한 대항군. 전갈부대는 지속적인 반복훈련을 통해 더욱 강해진다.

제1사단과 전갈부대는 실제 전투와 같이 전장을 묘사, 각본 없는 전투를 치른다. 진지구축 등 공격루트는 해당 부대 지휘관 재량에 따르고 대항군과 훈련부대는 훈련소에 입소한 날부터 훈련에 관한 모든 사항은 비밀이다. 그들의 최종목표는 고지점령.

병사들이 휴대한 K-1소총뿐만 아니라 K1A1 전차 등 각종 전투장비와 무기에는 레이저 광선 발사기와 감지기가 부착돼 있고 레이저를 맞은 병사는 사망 또는 부상자로 처리된다. 병사는 총탄과 포탄을 맞은 위치에 따라 부상 정도가 각각 다르게 입력되고, 전투불능 병사의 총은 레이저 발사가 중단된다.

훈련에서 죽음을 체험한 병사들은 어떻게 하면 살고 죽는가를 배우고 익히며, 실패를 통해 다시 실패하지 않는 법도 배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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