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가 '궁'으로 뮤지컬 데뷔전을 치른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에서는 황태자 '이신' 역에 캐스팅된 유노윤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올해 초 뮤지컬 '모짜르트'로 데뷔해 신인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다. '소속사 분쟁'으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시아준수에 대한 질문에 유노윤호는 어떻게 답을 했을까.
유노윤호는 "(시아준수가)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들었다"며 "저도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간단 명료하게 답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며 "멋진 춤과 연기로 희노애락을 전하는 뮤지컬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궁'은 박소희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지난 2006년 MBC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대한민국이 현대에도 입헌군주제라는 가정하에 황태자 '이신'과 평민출신의 황태자비 '신채경'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유노윤호가 맡은 황태자 '이신'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동호와 신예 런이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평민에서 하루 아침에 황태자비가 된 '채경' 역에는 뮤지컬 배우 신의정과 곽선영이 낙점됐다.
오는 9월8일부터 10월24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