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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전사 故 민평기 상사 어머니 “이런 일 다시 없게…” 1억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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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15 23:15:19 수정 : 2010-06-15 23: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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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희생자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방위성금 1억원을 청와대에 기탁한 사실이 15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성금 1억원을 기탁한 천안함 사건 희생자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를 감싸 안으며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민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가유공자와 천안함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이희원 안보특보에게 편지와 함께 1억원짜리 수표를 동봉한 봉투를 전달했다.

윤씨는 편지에서 “이런 일이 또다시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1억원이 적지만 무기 구입에 사용해 우리 영해·영토에 한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애도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정치하시는 분들은 제발 안보만큼은 하나되고 한목소리가 돼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당을 위한 안보만 말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안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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