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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성금 1억원을 기탁한 천안함 사건 희생자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를 감싸 안으며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윤씨는 편지에서 “이런 일이 또다시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1억원이 적지만 무기 구입에 사용해 우리 영해·영토에 한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애도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정치하시는 분들은 제발 안보만큼은 하나되고 한목소리가 돼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당을 위한 안보만 말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안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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