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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D-10] 메시·호날두·루니·카카… 지구촌 ★들 남아공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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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31 21:49:38 수정 : 2010-05-31 2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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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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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동안 월드컵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축구황제’ 펠레(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호나우두(브라질) 등 불멸의 축구스타가 끊이질 않고 ‘꿈의 무대’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월드컵은 별들의 전쟁이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최고 플레이를 연출하는 스타들은 월드컵축구 대회 한 달 내내 축구팬들의 눈길을 붙잡아 놓기에 충분하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낼 ‘0순위 후보’로는 한국이 17일(한국시간) 본선리그 B조 2차전에서 맞붙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3·FC 바르셀로나)가 꼽힌다. 메시는 ‘리틀 마라도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현란한 드리블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탁월한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감각적이고 위력적인 왼발 슈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시즌 라리가 34골을 포함해 모두 47골을 터뜨려 FIFA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한 메시는 성장 호르몬 결핍 장애로 1m69의 작은 체구지만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섰다.

◇메시                      ◇호날두                 ◇루니                     ◇카카                      ◇비야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도 월드컵을 빛낼 스타로 손꼽힌다. 뛰어난 기량과 함께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는 그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더블 우승(UEFA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등 2관왕)을 이룬 뒤 2009∼10시즌을 앞두고 8000만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공격수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현란한 드리블,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다. 무회전 킥은 그의 전매특허다.

박지성의 팀 동료로 잘 알려진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25·맨유)는 44년 만에 조국에 우승컵을 안길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 예선에서 9골을 넣어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으며, 저돌적인 드리블과 폭발적인 중거리 슈팅은 가공할 만하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4년 전 독일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삼바 축구’의 중원 사령관은 카카(28·레알 마드리드)다. 귀공자 같은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카카는 2007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하얀 펠레’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더불어 정교한 패싱 능력, 득점력을 모두 지녔다.

‘검은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32·첼시)는 아프리카를 대표할 스타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9골)에 빛나는 드로그바는 1m88, 84㎏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난 데다 승부근성이 강하다. FIFA랭킹 2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을 이끌고 있는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도 스타군에 오를만하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어깨에 걸머진 한국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맨유) 또한 이들과 견주는 데 전혀 손색이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의 핵으로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세 번째이자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를 이번 월드컵에서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화려한 공격수 외에 ‘수비의 달인’으로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37·유벤투스)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칸나바로는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2006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공은 여기서 멈춘다”는 그의 말은 축구명언으로 회자되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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